동대문구가 한국외대와 연계한 프로그램은 ‘초급 스페인어’ 강좌다. 스페인어는 중국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모국어로 사용하는 언어로, 해가 갈수록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8주간 운영되는 이 강좌는 한국외대 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한다. 8월 18일 오전 9시부터 한국외대 평생교육원 누리집(https://edulife.hufs.ac.kr/)을 통해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3만원(교재비 별도)이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이루어지며, 스페인어의 기초 문법과 회화를 배울 수 있다.
한국외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스페인어를 처음 접하는 주민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설계했다.”라며 “바쁜 직장인이나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져 외국어 학습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과 협력해 기획된 ‘유럽 미술관 산책’ 프로그램은 9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강좌는 이탈리아의 주요 미술관에 소장된 대표 작품들을 중심으로 유럽 미술사의 흐름과 예술적 배경을 해설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매 수업마다 미술사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작품의 이야기와 시대적 맥락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함께 토론하며 감상하는 참여형 강의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30명이며, 현재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 누리집(https://cce.khu.ac.kr/html/kacademy)에서 접수중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동대문구민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교육지원과(02-2127-4978) 또는 각 대학 접수처(외국어대 평생교육원 02-2173-3529 , 경희대 글로벌 미래교육원 02-961-0872)로 문의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약 1만 세대 가량 이문·휘경 재개발지역 입주민들을 고려하여 개설된 만큼 주민들의 강좌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질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서울시립대와 연계한 ‘인공지능 레벨업’ 강좌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구 직영 평생교육원을 통해서도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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