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진화 헬기 26대, 예방감시인력 15,398명 투입
[강원도 세계타임즈=김민석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초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10월 20일부터 12일 앞당겨 조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건조한 기상여건과 강풍 등 불리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산불방지센터를 중심으로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57일간 운영하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 진화를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해 산불감시원 2,38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18명, 이통장 1,867명, 의용소방대 6,854개 등 총 15,398명의 민관 인력을 투입해 산불 예방·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산불 진화의 핵심 자원인 산불진화 임차헬기도 조기 배치했다. 동해안 지역 3,400ℓ급 2대, 접경지역 1,200ℓ급 3대, 영서지역 900ℓ급 3대 등 총 8대를 10월 12일부로 배치 완료했으며, 여기에 산림청 7대, 소방 3대, 군부대 8대를 포함해 총 26대의 진화헬기를 산불 발생 시 즉시 동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을철에는 농작물 수확 후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농업 부서가 협업하여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불법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엄정 부과할 계획이다.
윤승기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가을철 단풍철에는 탐방객이 급증하고, 임산물 채취 등 입산 활동이 활발해 산불 위험이 높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이나 불씨 취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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