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엔진오일 이상 회항···자체 정비 중 화재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7-08-06 1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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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입구에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대한항공 본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2017.07.07. 사진제공 뉴시스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엔진오일 온도 상승이 감지돼 회항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자체 정비 중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승객이 내린 뒤 정비창에서 자체 정밀 점검 중 엔진에서 원인미상의 불꽃이 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KE2851편 항공기(B777-200)는 이륙 후 김포 공항 서쪽 170km 지점 상공에서 엔진오일 온도가 상승하는 이상 현상으로 회항했다.


  대한항공은 엔진 작동 데이터 분석 및 제작사 정비 교범에 따라 회항 원인을 오일펌프 결함으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김포공항 내 대한항공 정비창으로 보내 정밀 검사에 돌입했다.


  이후 엔진 출력을 최고치로 올리는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기름 누출이 발생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스파크가 튀어 우측 엔진에 불이 번졌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비 교범에 따르면 오일펌프를 교환하면 되지만, 명확한 결함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 테스트를 벌이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며 "불편을 겪은 회항 항공기 승객들에게 지연 안내 방송과 기내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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