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텐던시부터 동시대 미디어아트까지…시대별 흐름으로 읽는 예술적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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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연속의 접점들’ 기획전 포스터.(사진=경기문화재단) |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예술과 크로아티아 미디어 아트가 서로 다른 맥락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예기치 못한 접점과 공명을 형성해 왔는지를 조명한다. 양 기관의 오랜 협력 속에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역과 시대를 가로지르는 예술적 실천이 교차하며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해 온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크로아티아 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세 시기로 나눠 구성했다. 먼저 1960~70년대 국제 미술운동 ‘뉴 텐던시’를 통해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조명하고, 이어 1970~80년대에는 비디오 실험과 신체 탐구를 중심으로 매체와 인간 감각의 관계를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1990년대 이후에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관객과의 관계를 짚는다. 초기의 우연적 접점은 점차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크로 확장되며,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이어진 예술적 연결을 드러낸다.
특히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초기 퍼포먼스 영상 ‘리듬 2’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주요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개막식에서는 크로아티아 현대 음악의 거장 밀코 켈레멘과 작곡가 전현석의 작품을 선보이는 공연이 열린다. 연주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가 맡아 전시의 개념을 음악적 경험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막 주말에는 크로아티아 실험 영화와 비디오 작품을 조명하는 연계 상영회가 진행된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영상 매체의 변화를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하며, 참여 작가들의 초기와 최근 작업을 함께 선보인다. 상영 후에는 작가 단 오키를 모더레이터로 산드라 스테를레, 고란 트르불랴크 등 참여 작가들과의 대화가 이어져 영상 예술의 흐름과 가능성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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