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산청 정취암 치성광여래회도」는 1891년 4월 산청 심적사 응진암에서 조성해 정취암으로 이운 봉안한 불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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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 정취암 치성광여래회도 |
이 그림은 불교와 도교가 융합된 칠성신앙을 표현한 것으로 전체적인 구성은 상하로 단을 나누어 상단에는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 그 아래에는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坐像) 형태로 표현된 자미대제(紫微大帝)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 치성광여래 : 불교의 여래 중의 하나이며 인간의 수명과 재물을 관장함
전신교의좌상 : 교의에 앉은 전신상, 자미대제 : 도교에서 북극성을 이름
그림을 그린 수화승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까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한 연호당 봉의(蓮湖堂 奉鸃)이고 합천 해인사 괘불도를 그린 서암당 전기(瑞庵堂 典琪)등이 참여했다.
화기를 통해 제작시기와 제작자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구한말 경상도 지역에서 제작된‘전신교의좌상 형태 치성광여래도’의 시발점이 된 불화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진희 경남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지정된 문화유산은 지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다”면서, “체계적인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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