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이끄는 코스피"사흘 연속 신고가에 4,500 고지 넘어"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17: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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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매일 100포인트 단위 신기록 경신 행진
차익실현 압력 속 외인 매도에도 조선·방산 등 강세에 낙폭 축소
삼성전자, 오후 들어 상승전환…SK하이닉스도 '70만 닉스' 재탈환

[세계타임즈 = 이현진 기자]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정초부터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100포인트 단위로 마디지수를 갈아치우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인공지능(AI) 붐과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반도체 대형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양새다.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로 장을 마쳤다.

11.44포인트(0.26%) 내린 4,446.08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한때 4,395.00까지 밀리며 '4,400선' 아래로 내려갔다.그러나 곧장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키운 끝에 전날 기록한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4,457.52)를 한꺼번에 갈아치우며 거래를 종료했다.코스피는 새해 첫날인 2일 2% 넘게 올라 전인미답의 4,300선을 뚫은 것을 시작으로, 5일에는 3.43% 급등한 4,457.52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4,400선마저 넘어섰다.이날은 '코스피 5,000 시대'로 향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인 4,500고지에 발을 디디는 데 성공하며 한국 주식시장의 새 역사를 썼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9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도 1천393억원을 순매수했다.반면 전날까지 강한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 6천30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68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전기·전자 업종에서 1조4천47억원을 순매도하고, 금융(3천845억원)과 증권(1천555억원), IT서비스(2천176억원) 등을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런 가운데 스페이스X 투자 관련 지분가치 평가액이 1조원 이상 수직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12% 넘게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국항공우주[047810](9.41%)를 비롯한 방산주도 강세였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재건에 자국 기업들이 앞장설 것이란 입장을 보이면서 전통 산업주와 방산주 등을 위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분위기가 국내로까지 전이된 것도 배경이 됐을 수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도 방산, 조선 등 호실적을 보이는 산업재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특히 오후 1시 반 전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격히 낙폭을 좁히기 시작하다 끝내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2.03% 내린 13만5천3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58% 오른 13만8천9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마찬가지로 0.86% 내린 69만원으로 개장한 SK하이닉스는 4.31% 급등한 72만6천원에 장을 마치며 '70만 닉스'를 굳혔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숨 고르기에도 코스피가 전약후강으로 4,500선을 돌파하며 사흘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으나 차익실현 욕구와 추가 상승 기대가 맞물리며 매물 소화가 이어진 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상승 반전했다"고 말했다.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대형 반도체주는 연말·연초 '산타 랠리'를 주도했다.

한국투자증권 염동찬·서세현 연구원은 이날 '2025년 4분기 어닝 시즌 프리뷰'보고서에서 "대형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나머지 코스피200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넘어섰으며, 이익 증가율 격차는 2026년 3분기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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