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물가정보 시스템 관리 부실 및 활용방안 부재 지적
- AI 빅데이터 물가 모니터링 자료 요구에 "해당없음" 성의없는 답변 질책
- 왕정순 의원, "변화무쌍한 시대, AI 기반 물가관리 시스템 즉각 구축해야"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11월 7일 민생노동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AI 빅데이터 기반 물가 모니터링 체계를 전혀 구축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 1월 대대적으로 홍보한 '서울데이터허브'가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실제 업무에는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물가 모니터링 자료 요구에 "해당없음" 답변
왕 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제출받은 자료(136번)에 따르면, 서울시는 AI 빅데이터 기반 물가 모니터링 관련 질의에 대해 "물가관리 등 경제지표 관련 AI기반 활용 현황 : 해당없음"이라고만 답변했다.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제출자료
□ 물가관리 등 경제지표 관련 AI기반 활용 현황 : 해당없음 |
왕 의원은 "현재 준비되어 있지 않을 수는 있으나,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물가관리 분야에서 AI 활용 현황에 대한 질의에 '해당없음' 네 글자로 답변하는 것은 지나치게 성의없는 태도"라고 질책했다.
서울시, 서울데이터허브 대대적 홍보했지만, 실제 활용은 부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서울시가 올해 1월 31일 '서울데이터허브'를 오픈하며 "전통시장 사과 물가 검색 챗봇, 서울시 생필품 농수축산물 가격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왕 의원이 확인한 결과, 서울시는 물가관리에 있어 서울데이터허브 자료를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한국농수산유통공사와 통계청 자료만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제출자료
왕 의원은 "서울시가 직접 구축한 서울데이터허브에 물가정보 챗봇까지 만들어놓고도, 정작 물가관리 업무에는 전혀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물가정보 사이트 관리 부실 및 활용방안 부재 지적
서울시는 시민의 합리적인 소비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물가정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나, 물가모니터 요원의 수기 입력으로 인한 오류로 인한 낮은 신뢰성과 데이터 활용이 부족한 상황이다.
왕 의원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관리 부실 문제가 2025년에도 개선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물가관리 데이터 연계활용과 관련해서 "지금 당장 연계가 안 되어 있다면, 앞으로라도 물가정보 사이트와 물가관리 업무를 연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으나, 서울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왕 의원은 "변화무쌍한 시대에 AI 시스템끼리 서로 연계가 안 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AI 데이터를 활용하겠다고 해놓고 무늬만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데이터허브와 물가정보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도 실제 업무에는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구축한 시스템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강조했다.
AI 기반 물가 모니터링 시스템 즉각 구축 촉구
왕 의원은 "물가는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의 핵심 문제"라며,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물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계해야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물가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왕 의원은 "서울시가 구축해놓고도 활용하지 않는 서울데이터허브, 물가정보 사이트를 즉각 물가관리 업무와 연계하고, AI 기반 물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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