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는 충북 응급산모, 의료공백 메울 특단 조치 필요”

이현진 / 기사승인 : 2023-03-15 18: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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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최정훈 의원 5분 자유발언 [충북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최정훈(청주2) 의원은 3월 15일 제4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근 도내에서 유일하게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의 응급 수술과 통합 치료가 가능한 충북대학교병원 산부인과가 인력 부족 문제로 향후 진료에 파행을 빚게 된 사실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최 의원은 결혼 연령과 난임 문제의 증가로 임신과 분만 과정에서 일반 산모보다 더 섬세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 산모’와 조산아 및 저체중아와 같은 ‘고위험 신생아’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응급수술과 통합 집중 치료에 대처할 수 있는 도내 시설이 오직 단 한 군데(‘충북대병원)뿐임을 탄식했으며,

그 충북대병원마저도 살인적인 당직시스템 속에서 겨우 유지되어 오다 교수 1명이 사직하면서 향후 야간진료와 수술에 차질이 생기게 된 것을 지적하였다.

이어서 산부인과 진료의 사각지대인 충북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근본적으로 안전한 출산이 담보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우선적으로 고위험 응급산모 야간 수술과 미숙아 치료를 담당할 산부인과 의사를 확보해 인력난 문제를 해결할 유인책을 고민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타 시.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수를 늘리도록 조치를 취하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의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의료계 지역인재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2년도 충북 출생아 수는 총 7,456명으로 전년도 대비 7백여 명이 줄어들어 전국에서 네 번째의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충북 합계 출산율 역시 21년도 0.95명에서 22년도 0.87명으로 8.5%가량 감소했다.

충북 출생아 수를 고려하면, 충북에 필요한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수는 50개 이상인데, 현재 신생아집중센터를 보유한 충북대병원은 단 25개의 병상만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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