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빚은 싱그러운 봄으로의 초대

이현진 / 기사승인 : 2026-02-25 06: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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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월간 충남 3월호 발간…꽃 군락지 등 봄나들이 명소 소개 - [충남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충남도가 ‘충남이 빚은 싱그러운 봄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한 ‘월간 충남 3월호’를 통해 도내 아름다운 봄 풍경과 제철 먹거리를 담은 특별한 여행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호에는 겨울을 지나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딸기, 주꾸미 등 보약 같은 식재료와 함께 매화, 동백, 수선화 명소를 집중 조명했다.


◇ 매화 향기에 취하고 딸기의 달콤함에 물드는 논산

코끝을 자극하는 달콤한 딸기향이 느껴지는 3월 논산에선 ‘문화관광축제’와 ‘로컬100’에 선정될 만큼 내실 있는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자랑하는 ‘논산딸기축제’가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펼쳐져 전국 최고를 자부하는 논산 딸기의 맛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 논산 종학당

 

축제와 함께 들러야 할 추천 명소는 조선시대 파평 윤씨 가문의 교육기관이었던 종학당으로, 3월 중순이면 홍매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뤄 기품 있는 고택의 처마와 선명한 붉은 매화가 어우러진 절경이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고즈넉한 미학은 인근의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수많은 장독대가 장관을 이루는 명재고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이곳에선 선비 정신을 체험하고 인문학적 휴식을 즐길 수 있다.

▲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일몰)

 

논산의 대표 관광지인 탑정호에선 600m에 이르는 압도적인 길이의 출렁다리가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안겨주고, 탁 트인 호수 풍경은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밤이 되면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가 호수 위를 수놓아 낮과는 전혀 다른 낭만적인 야경으로 논산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아울러 논산은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과 강경노동조합 등 실제 근대 문화유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강경근대거리가 있는 특별한 시간 여행지이기도 하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한 인근 논산 선샤인랜드에서도 드라마 배경이 된 ‘선샤인 스튜디오’와 한국전쟁 직후를 담은 ‘1950 스튜디오’가 옛 향수와 추억을 선사한다.

논산 여행 일정으로는 종학당 → 명재고택 → 한국유교문화진흥원 → 논산딸기축제 → 강경근대거리 → 논산 선샤인랜드 → 반야사 → 탑정호 → 연산문화창고를 추천한다.
 

 


◇ 500년 동백의 설렘, 서천의 봄을 깨운다

서천의 봄은 푸른 서해와 붉은 동백이 마주하는 마량리 바닷가 언덕 위에서 시작된다.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이곳의 상징인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50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견뎌온 동백나무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서천 대표 자연유산으로, 500여 년 전 마량의 수군첨사가 꿈속 계시를 받고 바닷가에서 건져 온 꽃 뭉치를 정성껏 심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 서천 동백정

 

숲 정상의 누각 동백정에 오르면 서해의 비경이 한눈에 보이는데 동백정 앞의 작은 섬 오력도와 서해의 황혼이 어우러지는 일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사계절 내내 수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동백꽃이 절정을 향해가는 시기 마량진항 일원에서는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3월 21일∼4월 5일)’가 화려하게 열린다.

동백의 개화기와 주꾸미의 제철이 맞물려 열리는 이 축제는 봄의 정취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제격인 알이 꽉 찬 제철 주꾸미를 맛보며 봄날의 활력을 되찾기 충분하다.

축제장 인근에는 1816년 영국 함선과 조선시대 첨사 조대복이 만난 한국 최초의 성경 전래 과정을 기념하는 성경전래지기념관이 있어 역사적 의미도 살펴볼 수 있다.

또 서천특화시장에선 지역 어민이 직접 수확한 싱싱한 수산물과 함께 서천의 넉넉한 인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주요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해양 생물의 신비를 엿볼 수 있는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1.5㎞ 해안을 따라 1만 2000여 그루의 해송이 자리잡은 장항송림자연휴양림, 송림 너머로 펼쳐진 서해의 장엄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장항스카이워크도 서천 여행의 주요 관광지다.

서천 여행은 마량리 동백나무 숲 →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 성경전래지기념관 → 서천특화시장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 장항송림자연휴양림·스카이워크 → 국립생태원 → 조류생태전시관 → 문헌서원 → 한산모시관을 추천한다.
 

 


◇ 노랗게 채우는 봄빛 서산에서

▲ 서산 유기방가옥

 

나지막한 산등성이가 노란 수선화 물결로 출렁이는 서산의 봄은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23호인 유기방 가옥에서 만날 수 있다.

1919년 건립된 전통 가옥을 배경으로 2만 평 넘는 대지에 펼쳐진 수선화와 고택의 정취는 겨우내 묵은 피로를 덜어낼 시간을 준다.

▲ 서산 한우목장 웰빙산책로

 

여기에 드넓은 초지에서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한국의 작은 알프스’ 서산 한우목장에서는 최근에 준공된 목장을 가로지르는 2.1㎞ 길이의 산책로를 걸으며 탁 트인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조선시대 읍성 중 가장 잘 보존된 평성인 해미읍성이 있는데,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근무했던 역사적 장소이자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아픔을 간직한 성지이기도 해 오는 2027년 서울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인근 해미 순교 성지와 함께 전 세계 순례객이 주목하는 핵심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밤이 되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빛나는 은은한 조명이 성벽을 감싸 낮과는 또 다른 경건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발길을 더 옮기면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천수만의 보석 간월암이 있다.

▲ 서산 간월도스카이워크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 때는 섬이 되는 마법 같은 암자이며, 간월암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간월도 스카이워크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낮에는 천수만의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고 해 질 무렵에는 붉게 물드는 낙조와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해안 덱길을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산 삼길포항은 해양 레저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부두에 배를 대고 바다 위에서 갓 잡은 자연산 회를 즉석에서 떠주는 삼길포의 명물 ‘회 뜨는 선상’은 식도락가 사이에 인기가 높다.

서산 여행 일정으로는 서산 보원사지 → 유기방 가옥 → 서산 한우목장 웰빙 산책로 → 해미읍성 → 간월암·간월도 스카이워크 →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 팔봉산 → 안견기념관 → 황금산 코끼리바위 → 삼길포항을 추천한다.


◇ 충남 전역을 물들이는 봄꽃의 향연

도 전역은 시기별로 저마다의 색을 품은 꽃들이 군락을 이뤄 수채화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봄의 문을 여는 전령사는 매화로 3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논산 종학당과 공주 신원사, 아산 현충사 등에서 우아하게 피어난다.

매화 향기가 옅어질 무렵인 3월 하순에는 서천의 붉은 동백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는 황금빛 수선화가 자리를 대신한다.

수선화는 서산 유기방 가옥과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선비 정신이 깃든 예산 추사고택, 정겨운 돌담길이 매력적인 홍성 거북이마을 산책로 등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 봄꽃성지

 

도 관계자는 “도 전역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향기로운 꽃과 맛있는 제철 음식으로 봄의 정취를 느끼고 따뜻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여행객이 가볍고 편안하게 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편의 서비스를 마련했다.

논산과 서천행 열차를 이용하는 ‘지역사랑철도(https://tour.chungnam.go.kr/prog/event/kor/sub06_04/view.do?eventNo=22)’ 여행객에게는 운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서천 ‘관광택시’와 논산·서천·서산 ‘시티투어(https://tour.chungnam.go.kr/kor/sub03_04_02.do)’ 운영을 통해 이동의 편의를 높였다.

또 충청권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에게는 인근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을, 서산시 스탬프투어(https://tour.chungnam.go.kr/prog/event/kor/sub06_04/view.do?eventNo=24)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상세한 여행 정보와 혜택 안내는 충남관광 누리집(https://tour.chungnam.go.kr/prog/theme/kor/sub01_03_04/list.do)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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