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라오스 의료 나눔...의료노련, 라오스 방비엥 의료취약계층에 의약품 기증 및 의료봉사로 나눔 실천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3 12: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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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백진욱 기자] 지난 2022년 12월 4일(일)부터 12월 8일(목)까지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의료노련, 위원장 신승일)이 한국노동복지센터의 <아시아연대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노조의 사회공헌연대회 활동으로 라오스에서 의료 나눔을 하고 돌아왔다.

이번 활동은 의료노련의 <의료봉사단>이 주축이 된 나눔 행사로 한국노동복지센터가 공동주관하여 의료노련 19명과 한국노동복지센터 8명, 총 27명이 참여하였다. 의료노련 봉사단은 이번 나눔을 위해 일반의약품 500점을 준비하는 것 외에도, 의료봉사활동으로 인근 주민 50여 명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의료노련의 이러한 나눔행사에 노련 산하 각 단위노조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의료품 지원이 있었다. 12월 5일(월) 13:00 방비엥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진 ‘사랑의 의약품’ 배포는 단위노조와 유관단체에서 지원한 처방없이 나누어 줄 수 있는 일반의약품(타이레놀, 구충제, 소독약 등등) 500여점 이 배포되었으며, 라오스 현지 의료 취약 계층에 유용한 진정한 의미의 ‘사랑의 의약품’이 될 것이다.

‘사랑의 의약품’ 전달에 이어 이루어진 <의료봉사단>의 의료봉사는 같은 날 방비엥 고등학교에서 마련해 준 임시진료소에서 라오스의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2022년 11월 24일 의료노련 <의료봉사단> 발대식이 개최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해외 봉사인 만큼 단장인 신승일 위원장을 중심으로 의료노련의 간호사 등 19명이 라오스 현지 환자 50명 가량의 설사, 감기, 퇴행성 관절염 등을 진단, 진료하는 등 최선을 다해 의료봉사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방비엥 지역의 주민들에게 한국 선진 의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 활동이었다. 감사 인사를 전하는 현지인들에게 <의료봉사단>은 나누는 기쁨과 참여하는 보람을 느끼며, 더욱 성실하고 다양한 봉사 활동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의료나눔은 노동조합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의료봉사인 점에서 의료노련 신승일 위원장이 직접활동의 전반을 기획하였다. 그래서 더욱 의료봉사 사전 준비 활동 단계에서부터 특별한 관심과 노력이 눈에 띄었다.

신승일 위원장은 직접 인하대병원 최지호 가정의학과 교수를 섭외하였고 연맹 단위노조에 의료봉사단 재능기부자를 조직하였다. 해외 봉사 활동에 필요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유관기관과 단체에 연대협조를 요청하여 의약품을 후원받는 것으로 물적 인프라를 단단히 하였다. 또한, 지속적인 사전체크와 현지와의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의료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의료노련의 봉사활동은 의약품과 무료진료에 그치지 않고, 라오스 현지 청소년들의 미래에도 봉사하는 훈훈한 활동이었다. 의료노련은 중앙위원회 결의로 <의료봉사단> 참가자 1인당 20만원의 PC 나눔 비용을 책정하여 집행하였고, 이번 봉사 활동에 의약품 외에도 비행기에 함께 실린 PC 20대가 함께 방비엥의 고등학교에 전달되었다.

의료노련 봉사단은 5일 ‘의료봉사’와 ‘사랑의 의약품 배포’에 앞서 방비엥 고등학교에 교실용 컴퓨터 ‘사랑의 PC’ 20대를 한국노동복지센터와 함께 기증하였다. ‘사랑의 PC’ 기증 행사에는 방비엥 고등학교 솜퐁 탐마봉 교장 외 학생들과 주민 200여 명과 의료노련 의료봉사단, 한국노동복지센터 모두가 참석하여 기증식을 가졌다. 솜퐁 탐마봉 교장은 “1985년 개교 이래 노트북은 처음 기증받는다. 학생 수 935명에 교사는 39명인데 현재 컴퓨터 교실은 없고 교육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 교무 행정용 컴퓨터 2대를 교육용으로 활용하는 열악한 실정이다. 멀리 한국에서 찾아와 라오스의 어린 학생들을 위해 컴퓨터를 기증해 주고 의약품 기증과 의료 나눔까지 해주니 너무 감사드린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신승일 위원장은 “성대한 환영에 감사하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에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낀다. 점점 지구촌이 자본의 이익과 탐욕에 인간 본연의 정신적 가치를 상실해 간다. 우리가 노동운동을 하는 이유는 모두가 함께 서로 나누며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함이다. 오늘 나눔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과정이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라오스의 오늘인 의료현실과 미래인 교육 모두에 봉사한 의료노련은, 이번 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오늘을 개선하고 내일을 계획하는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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