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는 두텁게, 산업은 과감하게, 재정은 건전하게" 3대 원칙 제시
보훈·장애인 지원 강화, 청년·미래산업 투자 확대, 재개발·교통·환경 정책 추진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와 투명한 공공사업 관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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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진 성남시장이 20일 성남시의회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성남시) |
이날 신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지난해 성남시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년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성남시는 ‘전국 시·군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신 시장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확보한 재정 여력으로 시민 복지와 도시 미래에 재투자했다”며, 보훈명예수당 인상과 연령 제한 폐지,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제도화, 예방접종 확대 등 사회 안전망 강화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야탑종합버스터미널 정상화,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로 연간 900억 원 절감,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착공,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추진, 성남물빛정원 등 도시재생 사업 완료, 공원·도서관 확충, 초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도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총 3조 9,4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복지는 두텁게, 산업은 과감하게, 재정은 건전하게’라는 원칙 아래 편성됐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1조 4,246억 원이 투입되며, 지방채 1,120억 원을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 도시에 도전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아동·청소년: 입학준비금 신설, 친환경 과일급식 확대, 대안교육기관 지원 강화 ▲어르신·보훈: 장수 축하금 신설, 대중교통비 지원 지속, 보훈회관 신축 추진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 확대, 취업·창업 지원 강화 ▲재개발·재건축: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 운영, 원도심 재개발 본격 추진 ▲미래산업: 시스템반도체·AI 제조·모빌리티 데이터 등 전략산업 투자 ▲교통·문화·안전: 철도·도로·교량 개선, 생활권 문화시설 확충, 지반침하 예방 및 공공안전 강화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확충, 친환경차·수소버스 보급 확대, 녹지·수질 개선 등이다.
신 시장은 연설에서 “세간에 회자되는 7천억 원 규모 대장동 범죄수익은 시민의 손해이자 공공 재산으로 반드시 환수하겠다”며, 공공사업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신 시장은 “2026년도 예산은 시민 체감형 복지 확대, 지역균형 발전, 미래산업 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민의 오늘을 더 편안하게, 성남의 내일을 더 든든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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