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심상화의원, 제27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문

김민석 / 기사승인 : 2018-07-20 13: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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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군 균형 개발에 대하여

시 · 군 균형 개발에 대하여

 

존경하는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려분!
그리고 최문순 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사람과 바다와 산과 하늘이 서로의 경계에서 상생과 희망을 추구하는

동해시 출신 심상화 의원입니다.

 

저가 오늘 발언하고자 하는 주제는 균형 개발에 관해서입니다.

 

당위성에 대하여는 누구나 인지하고 있고 동의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우리 도의 실태를 짧게 짚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제안을 겸한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강원도 행정구역 중에 최근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름이 있습니다.

 

‘바다고을’, ‘명주’입니다.

 

1995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것이기에 균형개발과 관련하여서는 적절한 예가 아닐 수 있습니다만,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군 그 광활한 지역에서 국회의원 한 명이 선출되는 현실의 문제와 연관시켜 지역의 미래가 우려되어 예를 들어본 것입니다.

 

우리의 삶과 인격과 정체성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 장소 또는 지역은 있으나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지역의 존재성이 옅어지고 있다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 빛고을, 한밭에 사는 사람들이 그들의 고향 이름이 없어진다는 걸 상상조차 하겠습니까?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름이 존재고 존재가 이름으로 있습니다.

 

충청북도 청주시에 도민의 50% 이상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의 경우 3개 시에 마찬가지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정 지역의 인구 집중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외 지역의 삶의 조건의 미흡함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며 지역적 존재감 회복을 위해 현재를 사는 우리가 해결해야할 시급한 사안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경사 심한 산중에 누가 투자하겠습니까? 오히려 산지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연산 송이나 더덕 같은 경우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를 하고 곳곳의 지역에 양산 기반을 마련해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운영은 시군 그리고 지역주민이 담당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명태와 오징어가 개락이었던 동해안을 기억할 것입니다.

 

양식이 아직은 불가하기에 생태계 회복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만,

서남해안과 마찬가지로 양식 어업만이 과거의 바다토피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도에서 직접 투자하고 연구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군의 여력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장 중요한 시설 안전의 문제가 있습니다.

 

육지에 시설을 하던 바다 한 가운데 방파제를 시설하던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끈질기게 붙들고 매진하지 않으면

생태계의 황폐화와 같은 어부들의 삶 또한 그리 될 게 명약관화합니다.

 

어획에 참여하는 어부만이 어업인이 아닐 것입니다.

 

어구를 파는 사람, 수산물 유통자, 건조업 종사자 모두 어업인입니다.

 

소비자 역시 중요한 어업 관련 구성원입니다.

 

부산에 집중된 유통구조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부산의 냉동사업자에게서 10여 차례의 중간상을 거쳐 비로소 오징어 건조업자는

냉동오징어를 비싼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대형 냉동공장에도 투자해야 합니다.

 

도에서 의지만 있으면 단시일 내에 가능한 부분도 있습니다.

 

도 단위 기관, 단체 등의 설치 및 운영은 시군에 안배되어야 합니다.

 

주 사무실 역시 시군에 위치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립 합창단, 예술단, 미술관 등의 설치 및 운영이 향유자의 전국화는

물론 고속화 된 교통수단을 감안해 볼 때

어디는 되고 안 된다는 인식 자체가 잘못 된 것이라 여겨집니다.

 

더불어 창작자와 사무종사자도 그 지역에 거주할 수 있는 여건 조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도에서는 담당부서를 설치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금 보다 더 도의 역할이 확대되고 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문제가 있다고 말고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추진해야

지역의 미래와 존재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원도=세계타임즈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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