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경유 트랜스퍼 크레인(T/C)을 전기엔진으로 전환, 항만 대기질 개선과 함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YGPA는 특히 이같은 '하역장비 친환경 동력 전환' 사업을 국내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민-공 합작투자를 통해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YGPA에 따르면 지난해 ESG 채권으로 사업비 43억 원을 선제적으로 투자, 미세먼지 배출이 높은 경유 T/C 17 기를 전기엔진으로 전환했다.
YGPA는 "운영사는 유류비 절감으로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YGPA는 광양항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공공이익을 달성하는 윈윈(win-win) 전략 혁신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YGPA는 1만6천 톤(연간)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참여 운영사는 연료비 26억 원(연간)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해당 운영사는 연료비 절감 금액 만큼의 재원을 확보.재투자, 화물차량 대기시간 감축과 24시간 운영체계 도입 등 성과가 기대된다.
박성현 사장은 "T/C 동력전환 사업 뿐 아니라 야드 트랙터(Y/T) 등 하역장비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을 추진, 여수.광양항을 완전한 친환경 항만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준비하고 실행한 사업이 올 들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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