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임하영 기자]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은 2020년 제8대 진안군의회에 입성한 후 제9대 의회에도 군민의 선택을 받은 재선의원이다. 김 의장은 “지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집행부 발목잡기식 견제를 지양하고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견제와 올바른 정책 대안 제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안녕하세요. 김민규 의장님.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의장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제9대 진안군의회 전반기 의장 김민규입니다.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여러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정치경험과 지혜를 모아 진안군민들의 선택에 후회 없는 의장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이번에 의장직을 맡게 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의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음하고 있는 지역경제와 군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화합과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
Q. 지난 9대 진안군의회 개원식 때 의장님께서 소신을 가지고 일해나가실 거라 말씀해 주셨는데 가지고 계신 철학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집행부와 의회는 ‘진안군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군민 공감형 행정추진을 위해 적절한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는 한편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각종 조례나 규칙 등을 검토하여 구습이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조례는 과감하게 폐지하고 불필요한 규제가 잔존하는 조례는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의회, 일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Q. 진안에 필요한 것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방소멸위기는 우리지역이 처한 가장 큰 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인구유입정책에 발맞춰 우리지역의 인구를 지키는 정책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 확충과 현실적인 귀농·귀촌지원방안과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 및 공동체적 교육환경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적, 물적지원 시스템 구축과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약자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도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Q. 이번에 의장직을 맡게 되어 의장님께 진안에 대한 의미가 더해졌으리라 생각이 되는데, 의장님께 진안은 어떤 곳일까요?
A. 저는 진안에서 나고 자란 ‘진안토박이’입니다. 진안이 곧 저이고 제가 곧 진안이라 생각할 정도로 지역에 대한 애착이 강한편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 기억하던 진안은 인구 10만에 달하는 비교적 큰 군이었습니다. 현재는 용담댐 수몰과 급속한 도시화로 인구가 2만5천여명으로 많이 줄어 안타깝지만 앞서 언급한 핵심과제를 기반으로 내고향 진안을 바꿔나가는데 헌신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Q. 의장님께서 생각하는 진안의 자랑거리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진안은 호남의 지붕이자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교차 큰 지역에서 자란 농·축산물은 맛과 당도 그리고 육질이 단단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특히, 2005년 전국유일의 홍삼특구로 지정받은 진안은 ‘홍삼가공품 품질인증제도’, ‘홍삼연구소 건립’, ‘홍삼한방센터 조성’ 등 홍삼산업 전반에 대한 각고의 노력으로 홍삼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용담댐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임야는 전국적인 드라이브코스와 벚꽃명소로 정평이 나 있으며 얼마전 개통한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는 마이산-구봉산-용담호를 이어주는 우리지역의 효자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금까지 진안군의회에 보내주신 군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인사 드립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성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 진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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