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황순자 의원은 26일(화) 10시에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자 행복마을’을 조성할 것을 촉구하였다.
황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 고베시 키타구 야마다쵸 시모타니가미에 있는 ‘고령자 행복마을’을 벤치마킹할 것을 제안하고, 행복은 개인적이라기보다는 인간관계에서 온다고 보고 있으며 정서적인 안정감과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곳은 축구장 287배 크기의 넓이에 의료보건,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숙박, 요양시설 등을 두루 갖춘 종합 노인복지타운으로서, 전체 면적의 77.5%가 숲과 공원 등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환경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황 의원은 소개하였다.
그는 또, 대구시가 작년에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14%에 달하는 고령사회로 진입하였으며, 통계청은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20%)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더구나 1955년부터 1963년까지 태어난 베이비부머 인구는 37만2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며, 이들이 대거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음에 따라 고령사회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할 때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초고령사회에 살고 있는 이웃 일본은 노후파산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러한 일본의 현실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로 다가옴을 직시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교육부 자료를 인용하여, 1982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의 3,725개의 초·중·고가 폐교하였고 이는 한해에 평균 113개씩 학교가 사라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따라서 대구시가 저출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출산장려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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