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페스티벌, 이틀간 1만 7천여 명 찾아 '피지컬AI 도시 서울'의 내일 봤다

이장성 / 기사승인 : 2026-03-01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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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2.28.(토)~3.1.(일)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서울AI페스티벌 2026’
- 오 시장, 최초 공개된 ‘우치봇’과 소통… 로봇기업 대표 3인과 피지컬AI 관련 간담회
- 29개 기업, 42종 솔루션 선보여… 로봇 경진대회‧AI 골든벨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 오 시장 “시민 삶 더 편리하고 안전하도록 도시 실증 확대‧기업지원 강화해 나갈 것”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일) DDP에서 열린 '서울AI페스티벌 2026'에서 참가 어린이를 응원하고 있다.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손을 건네자 ‘이그리스-C’ 로봇이 손을 내밀어 악수를 나누고, 국내 최초 일반에 공개된 완전 자율형 민첩로봇 ‘우치봇’과 오세훈 시장이 함께 두 팔로 하트를 완성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단순한 로봇 전시나 기술 시연을 넘어, 시민과 AI.로봇이 한공간에서 어우러져 미래도시의 모습을 함께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서울시가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AI페스티벌 2026’에 이틀간 1만 7천여 명이 찾아와 ‘피지컬(Physical) AI’를 경험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틀간 진행된 서울AI페스티벌은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몸으로 느끼는 일상 속 피지컬 AI’를 주제로 전시.체험.강연.경진대회 등이 결합된 ‘교육.오락.체험 융합형 축제 모델’을 제시하며 특히 개학을 앞둔 어린이‧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일) DDP에서 열린 '서울AI페스티벌 2026'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1일(일) ‘서울의 피지컬 AI를 말하다’ 간담회에는 오세훈 시장과 국내 상장 로봇기업 대표 3인이 참석해 서울의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도심 실증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실질적인 피지컬 AI 정책의 공공 분야 확산 가능성과 산업계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 엔젤로보틱스 조남민 대표, 클로봇 류정훈 대표는 휴머노이드 상용화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 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왔지만 이제 실제로 AI가 움직이고, 기술이 일상을 바꾸는 도시로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며 “피지컬 AI 기술이 시민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도심 실증.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 산업과 정책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피지컬 AI 산업벨트 구축,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 조성, 체감형 로봇 정책 확대 등의 핵심 과제가 실질적인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속도감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총 29개 로봇 및 AI 기업(로봇 14개 사, AI 15개 사)이 참여한 가운데 ▴휴머노이드존 ▴엉뚱과학존 ▴AI펀스팟 ▴AI라이프쇼룸 등 미래 첨단 기술과 로봇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총 9개 공간으로 조성됐는데 전 공간마다 한 시간 이상씩 기다리면서 체험에 참여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일) DDP에서 열린 '서울AI페스티벌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악수하고 있다.

 

 이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 19종, AI 제품 23종 등을 선보인 ‘휴머노이드존’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특히 이날 국내 최초 일반에 공개된 ‘우치봇’은 유연한 춤과 표현력으로 눈길을 끌었고, 그 밖의 자율 보행.물체 정리.보행 보조 시연 등 최신 국내 로봇 기술도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일) DDP에서 열린 '서울AI페스티벌 2026'에서 로브로스 휴머노이드 로봇과 나란히 걷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대규모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하는 기회가 마련돼 기술을 홍보하고 시장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AI 로봇 가족 경진대회, AI 백일장.사생대회, 청소년 AI 아트공모전, 서울 AI 골든벨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어린이 가족의 높은 인기 속 900가족 이상이 신청했으며, 로봇경진대회는 경쟁률 62.5대 1을 기록하고 조기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각 경진대회 우수 참가자 16팀에는 서울시장상, 서울AI재단 이사장상, 유관기관장상이 수여됐으며 청소년 AI 아트공모전 수상작 6점은 ‘AI갤러리’에 전시됐다.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공학 유튜브 채널 ‘긱블’이 운영한 ‘엉뚱과학존’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AI 경비 로봇, IoT 체험 프로그램 등 과학과 AI가 접목된 기술을 직접 제작.조작해 보며 오랜 시간 행사장에 머물렀다.

 시는 이번 서울AI페스티벌을 계기로 산업 육성과 시민 체감 정책을 동시에 추진, ‘피지컬 AI’가 도시 전반에 확산되는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도심 실증.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 기술이 실제 도시 공간에서 구현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이번 서울AI페스티벌은 최근 미디어를 통해 매일 들어왔지만 실제로 만나보기 어려웠던 ‘피지컬 AI’를 직접 체험하며 기술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서울이 글로벌 AI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행사는 기술 전시를 넘어 시민이 눈앞에 다가온 ‘AI시대’를 실감하는 자리였을 것”이라며 “산업 육성과 시민 체감 정책을 체계적으로 병행해 나가 ‘피지컬 AI’가 도시 전반에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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